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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향한 여정

식물보호기사 필기 합격 후기 (단시간에 합격하는 방법)

식물보호기사 필기 합격 후기 (단시간에 합격하는 방법)


2017년 1회차 식물보호기사 필기시험은 떨어지고, 2회차에는 합격했다.


원래가 계획적이며 꼼꼼하고 성실한 스타일과는 거리가 아주 멀기 때문에, 이번에도 역시나 공부는 내일부터! 하며 미루다가 어느덧 시험이 4일 앞으로 다가왔다. 4일간 빡공하면 혹시나 기적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정말 자고 먹고 화장실가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책상에 앉아있었다. 공부를 하지 않아도 일단 앉아있었다. 중간중간 현타가 와서 침대에 멍때리고 누워있기도 했다. 허허

문제집에서 3개년 기출문제의 답을 미리 표시해놓고 반복해서 계속 읽었다. 따로 필기를 하거나 적으면서 외우진 않았고, 그냥 반복해서 읽었다. 

처음에는 연필로 정답을 표시하며 지나가고, 두번째는 연필로 밑줄을 그으며 읽고, 세번째는 형광펜으로 핵심 단어를 표시하면서 읽었고, 네 번째는 아는 문제는 동그라미를 쳐놓고 보지 않고 넘겼다.

그리고 성적은....

식물병리학 65

농림해충학 35 (과락)

재배학원론 75

농약학 75

잡초방제학 80


농립해충학 때문에 안타깝게 불합격했다. 너무너무 아쉬웠다. 딱 이틀만 더 있었다면 합격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2회차 필기시험에 다시 접수를 했고, 또다시 시간이 흐르고... 탱자탱자 놀다가 시험이 일주일 남았다는 사실을 깨닫고 또다시 책상앞에 앉았다.

지난 시험때 봤던 3개년에 3개년을 더하여 총 6년치의 문제를 보았다.(문제집으로) 시간이 촉박했기 때문에 문제집의 이론 부분은 전혀 보지 않았다. 지난번과 똑같은 방식으로 계속 반복해서 보았고, 다른 점은 자주 등장하는 개념들을 표로 정리했다는 것이다(컴퓨터로). 시험 전날에는 밤을 샜으나 공부는 거의 되지 않았다. 중간에 야식먹으면서 티비보고 놂... 그냥 소 귀에 경읽듯이 아무생각없이 문제들을 계속 쳐다봤다.

시험 당일 아침...정신없이 졸렸다. 시험장에 도착해서 엎드려서 좀 잤다. 지난번 시험때는 생각보다 아는 문제가 많아서 기분이 좋았으나, 이번에는 꼭 합격을 해야만 했기 때문에 모르는 문제가 하나라도 나오면 굉장히 불안했다. 여러번 확인하고, 마킹실수를 하지 않게 조심해서 예쁘게 마킹한다음 시험장을 나왔다.

식물병리학 75

농림해충학 75

재배학원론 85

농약학 75

잡초방제학 60

평균 74점으로 합격!


이제 실기 준비를......



* 공지합니다.

필기 시험 자료 요청을 하시는 분들이 계시고, 심지어는 제가 직접 시험지를 스캔하여 본인 메일로 보내달라고 하시는데, 저는 그럴 의무도 없고 스캐너도 없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사진찍어서 보낼 생각도 없습니다. 

메일주소나 전화번호 카톡아이디 남기지 마세요.

굳이 가장 최신의 기출문제를 풀어보지 않아도 충분히 합격하실 수 있으니 너무 불안해하지 마세요..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수많은 기출문제들을 풀어보시거나, 문제집을 사세요. 저는 문제집을 사서 보았습니다.(시대고시)

본인이 합격할 수 있을까요? or 출신학교 및 전공과 같은 제가 답변하기 어려운 질문이나 개인정보를 묻는것에 답변하지 않겠습니다.